한라공조, 어닝서프라이즈는 이어진다<동부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부증권은 16일 한라공조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아졌고 대주주 비스테온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주요 원재재인 알루미늄 가격하락 및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매출 원가율이 하락했고 해외자회사 지분법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신차 스케쥴과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증가, 완성차와 상생관계 강화로 인한 단가하락 압력 저하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실적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한라공조 대주주인 비스테온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 "비스테온 구조조정 마무리로 인해 적극적인 투자 여력이 생겼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등으로 성장성이 높아졌다"며 "비스테온 M&A가능성은 한라공조 주가에 추가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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