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장애 대학생 장학금 수여

멘토링 결연식도 가져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IBM(대표 이휘성)은 2010 우수 장애 대학생 장학증서 전달과 멘토링 결연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한국IBM은 10명의 장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동시에 이들과 IBM 직원 자원봉사자들간에 장기적인 멘토링 결연을 맺었다. 이 행사는 각 대학별로 추천 받은 우수 장애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회 진출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멘토링 방식으로 지원,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장학생은 한국IBM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일치하는 장애인 인재를 발굴해 고용으로 연계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양경자)과 협력을 통해 선발됐다.

4일간 진행되는 맞춤형 직업탐색프로그램은 구직을 앞둔 대학 3, 4학년의 장학금 수혜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고 이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으로 6개월 이상 학생들의 멘토가 될 IBM 직원들은 멘티의 전공 과목과 주소 등을 감안해 해당 분야에 관련이 있는 직원으로 지정됐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별 진로상담이나 인생 상담 등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게 된다. 이휘성 한국IBM 사장도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해 장학생 1명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었다.

한국IBM은 이들이 졸업시점에 성적 등 특정 기준에 적합하면서 한국IBM에 취업을 희망할 경우, 서류 전형 면제와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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