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화소각장 정상 가동 시작

하루 300t 쓰레기 처리 가능

[아시아경제 김영래 기자]광역화소각장(그린환경센터)이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5일부터 가동 들어간 그린환경센터는 하루 300t의 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다.11일 경기도 화성시에 따르면 시의 20년 숙원사업인 광역화소각장(그린환경센터) 건설사업이 완료, 5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지 72,848㎡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그린환경센터는 하루 300톤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소각동과 재활용동이 설치돼 있다.

또, 수영장, 스킨스쿠버장, 헬스장, 암벽등반 시설 등 주민편익동이 설치돼 지역주민에 편의시설과 쉼터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시는 열분해 가스화 운용시설로 일본 에바라의 기술을 도입, 소각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소각시 발생하는 열을 전량 회수하여 시간당 4,4MW의 전기를 생산, 나머지 잉여열은 시간당 26.4Gcal의 온수를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 중 센터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한전에, 온수는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연간 32억 원(300톤 소각시)의 판매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에너지를 재생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소각장 운영비를 최소화하는 등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은 혐오시설이라는 사람들의 인식 때문에 소각장을 준공하면서 지난 17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래도 어려울 때 소각장 유치를 신청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준 봉담읍과 팔탄면 주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영래 기자 y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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