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구경 오세요" 현대百 킨텍스점 26일 오픈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일산 킨텍스점의 그랜드 오픈일이 이달 26일로 확정됐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3년 8월 중동점 오픈이후 7년만의 개점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킨텍스점을 시작으로 대구점, 광교점, 안산점, 아산점, 천안점 등 2015년까지 해마다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1일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가 25일 프리오픈(그랜드오픈에 앞서 점검차원에서 문을 여는 것)에 이어 26일 그랜드오픈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들 두 유통업체의 오픈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26일 그랜드오픈에 앞서 25일 프리오픈행사를 진행하면서 고객초청, 테이프커팅 등 세러머니도 함께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반해 현대백화점은 25일 프리오픈과는 별도로 26일 그랜드오픈에 맞춰 고객초청 행사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그랜드오픈에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하병호 현대백화점 대표 등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은 킨텍스점을 수도권 서북부지역 명품 백화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구찌, 페라가모, 샤넬 등 20여개 주요 명품들의 입점도 완료된 상태다.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가 들어서는 일산 레이킨스몰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과 많은 점이 닮았다. 지하에는 150~200여개의 일반 점포들이 들어선다. 지상에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이 입점하게 된다. 다만 삼성 코엑스몰과 다른 점은 지하 1층에 홈플러스가 입점한다는 것이다. 이는 삼성동과 달리 일산지역의 경우 배후에 배드타운이 형성돼 있어 할인점 입점 적지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레이킨스몰에는 영화관 메가박스가 오는 9월10일께 오픈하고, 전시관 형태의 컨벤션몰도 들어서게 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일 청량리역사에 들어서는 청량리점 오픈에 이어 25일 부산 광복점 월드패션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전농동 청량리역사에 들어서는 점포를 '청량리역사점'에서 '청량리점'으로 점포명을 바꾸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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