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新강자 '자이언트', 최고에 오른 이유는?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MBC ‘동이’를 넘어섰다.

1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10일 ‘자이언트’는 22.9%의 시청률을 남겼다. 21.4%를 보인 지난 9일 방송분보다 1.5% 상승했다. 최근 ‘자이언트’는 꾸준한 오름세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이언트’는 첫 회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오름세로 월화극 최강자였던 ‘동이’를 제친 것. 이 같은 ‘자이언트’ 시청률 상승의 원인으로는 극 중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손꼽힌다. 사업가로 변신한 이범수 그리고 경영후계자가 된 박진희의 성공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또한 주상욱과 황정음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도 ‘자이언트’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는 백미.

이와 함께 주, 조연들의 열연도 눈에 띈다. 이범수, 박진희 등 주연 연기자를 비롯해 중견연기자 이덕화와 정보석이 드라마의 근간을 이룬 채 박상민 주상욱 김정현 황정음 이문식 등이 적절한 간격을 두고 자신들의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누구 하나 특별히 튀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맡은바 소임을 잘해내고 있는 것.

특히 악역을 맡은 정보석과 주상욱, 김정현의 연기력은 극에 긴장감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매개체가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MBC ‘동이’는 21.3%의 시청률로 선두자리를 ‘자이언트’에 내줬다. KBS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12.7%로 2강 경쟁의 틈에서 나름 선전을 펼쳤다.

최준용 기자 yjchoi0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