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 해양 극한생물 "무상으로 드려요"

국토부, 해양바이오 소재 온라인 신청접수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해양바이오 소재인 해양 극한생물이 무상으로 제공된다.국토해양부는 태평양 해저 열수구, 심해저 냉용수, 북극 및 열대지역에서 확보한 해양 극한생물 자원뱅크와 유전체정보뱅크를 구축하고 국내외 연구진에 무상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극한생물 자원뱅크는 한국해양연구원이 2004년부터 착수한 해양생명공학사업의 5개 연구단 중 하나인 해양·극한생물 분자유전체 연구단의 성과물이다. 이곳에는 국내외 해양 미생물자원 5개문, 9개강, 24개목, 72개과, 233개속, 총 911조5341주가 보존돼 있다. 이중에는 신종으로 발견된 심해 열수구 유래 초고온 고세균 NA1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종은 바이오 수소 생산기술개발에 이용되고 있으며 산업화가 성공할 경우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양·극한생물 자원뱅크 및 유전체 정보뱅크 구축이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활용연구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양·극한생물 자원뱅크 홈페이지(http://www.megrc.re.kr/mebic)로 신청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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