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유해진, 서로 '죽이고 싶은' 이유는?(동영상)

천호진-유해진, 서로 '죽이고 싶은' 이유는?(동영상)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연기파 배우 천호진과 유해진이 '앙숙'으로 만난 영화 '죽이고 싶은'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9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백발이 성성한 천호진과 머리에 흰 붕대를 감은 유해진의 모습에서 두 사람이 놓인 상황의 처절함이 느껴진다. 또 평생을 찾아다니던 원수를 만나 당장이라도 달려들듯이 노려보는 유해진의 눈빛 아래로 시선을 회피하는 듯하면서도 감출 수 없는 증오심을 내비치는 천호진의 모습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고 있다.

엇갈린 기억에 따른 두 남자의 대결구도를 '필살 복수가 시작된다!'는 붉은 색 카피와 함께 강렬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 역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중 뇌졸중 환자인 민호(천호진 분)가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 기억을 잃어버린 채 옆자리에 누워있는 철천지원수 상업(유해진 분)을 죽이기 위해 사용하는 무기는 다름 아닌 스타킹에 넣은 비누다.

매일 밤마다 상업의 머리를 향해 린치를 가하는 코믹한 장면이 펼쳐지다가, 기억을 되찾은 상업이 돌연 자신의 원수가 민호라고 말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하나의 사건에 대한 두 개의 기억을 바탕으로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스릴 있게 표현한 영화 '죽이고 싶은'의 예고편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영화의 등장을 알리며 흥미를 유발시킨다.

한편 영화 '죽이고 싶은'은 같은 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행동이 제한된 조건에서 자신의 기억만을 진실이라 믿은 채 서로를 미치도록 죽이고 싶어 하는 두 남자 민호와 상업의 기상천외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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