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6월 소매판매, 10개월 연속 증가(상보)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홍콩 6월 소매판매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를 비롯한 전세계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소매판매가 늘었다고 풀이했다.

2일 홍콩 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6월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243억홍콩달러(3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9%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 5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한 바 있다. 6월 관광객수는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260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160만명은 중국 본토에서 온 관광객이다. 전문가들은 관광산업 호황이 실업률로 인한 소비자 지출 감소를 상쇄했다고 풀이했다.

제임스 티엔 홍콩관관진흥청장은 “유럽재정위기와 세계 경기 둔화에도 불구, 홍콩 관광산업은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1분기 경제성장은 8.2%를 기록, 4년래 최대 분기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