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앱 7]도서관 빈자리 한 눈에 '도서관좌석정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시험 기간 도서관 열람실에 자리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학 도서관에서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좌석을 옮겨 다니며 공부를 하는 '메뚜기족'이 생길 정도다. 지역 도서관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수험생들은 혹시 자리가 없을까 새벽부터 집을 나서야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도서관좌석정보'를 이용하면 이 같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도서관 열람실의 좌석 현황을 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빈자리가 남아 있는 도서관을 확인하고 움직일 수 있어 헛걸음하는 수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개인 개발자가 제작해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전산화된 각 대학 및 지역 도석관의 좌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좌석 현황 및 위치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90여개의 도서관 서버와 연결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도와 연계된 도서관 위치서비스, 도서관 전화걸기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도서관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 하나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확인 가능한 도서관의 목록이 나오고 여기서 도서관을 선택해 들어가면 구체적인 열람실 좌석 정보가 제공된다. 자주 가는 도서관을 '나의 도서관'에 추가해 놓으면 사용은 더욱 간편해진다.

사용자들은 도서관을 자주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필수 애플리케이션이라는 호평을 남기고 있다. 지속적으로 확인 가능한 도서관이 추가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개발자는 각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는 도서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만들고 있다고 한다.안드로이드 마켓뿐만 아니라 앱스토어에서도 '도서관'으로 검색하면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찾을 수 있다. 각 대학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도서관 좌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프로그램을 활용해도 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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