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11일 연속 상승..2000선 회복 눈앞

석탄 수요 강세+운임 파생상품 매수세에 상승 지속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가 11일 연속 상승해 어느새 2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전문가들은 BDI가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고는 있지만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철광석 수요가 아직 완전히 살아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코모도어 리서치의 선임 애널리스트 제프리 랜드버그는 "아시아지역 연료탄(thermal coal) 수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이번주 벌크선 운임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곡물 수요와 중국 철광석 수요는 아직 강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또한 운임 파생상품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런던 발틱거래소에 따르면 BDI가 25포인트(1.29%) 상승한 1967을 기록하며 11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BDI는 지난 5월27일부터 35일 연속 하락을 기록한 후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BDI는 올해 고점인 4209대비 53% 하락한 상태다.

선종별로는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 BACI가 1.91% 상승해 1만4965달러의 하루평균 운임을 기록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 BPNI는 1.94% 올랐고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인 BASI는 0.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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