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최고층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상량식

베트남 정부, 아파트 2개동 골조안전에 대해 품질인증 승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경남기업이 베트남 수도 10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중인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랜드마크72)' 복합단지개발 프로젝트의 상량식을 31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응웬 딩 또안 베트남 건설부차관 등 베트남 주요 인사와 손우준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건설교통관을 비롯해 아파트 구매고객 및 현지 40여 언론사 기자단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경남기업은 이날 베트남정부로부터 이번 프로젝트의 아파트 2개동에 대해 품질인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엄격한 품질기준 충족여부를 판단하는 골조안전승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아파트를 분양받은 고객을 행사에 직접 초청해 공사 진행현황과 시공품질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분양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랜드마크72'는 베트남 최고 높이 336m(세계 17위)로 부지면적 4만6054㎡에 건축연면적만 60만7121㎡에 달한다. 63빌딩의 3.5배 크기로 하노이 국제공항에서 22km 떨어진 대규모 주거 및 오피스타운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08년 8월 첫 분양을 시작으로 5차에 걸쳐 922가구를 분양하게 되며, 평균 분양가는 ㎡당 약 3000달러다. 최고급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4차 분양까지 계획대비 90% 이상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파트는 내년 1월에, 타워동은 내년 8월에 준공된다.

이번 분양을 책임진 경남비나의 하종석 법인장은 "호텔, 아파트, 오피스, 백화점 외에 영화관, 게임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레스토랑, 운동시설, 휴식공간 등이 한곳에 위치해 입주자 및 방문자들이 모든 필요한 것을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계획해 첫 분양부터 큰 호응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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