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종묘 기념주화 발행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리즈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기념주화를 오는 10월 1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념주화는 2007~2009년 전통민속놀이 기념주화에 이어 한은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두번째 시리즈 기념주화다.한은은 2012년까지 3년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기념주화를 연이어 발행할 예정이다.

한은은 유관기관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9개 중 종묘,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석굴암과 불국사 등 3가지를 선정했다.

올해 종묘 기념주화에 이어 내년에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2012년에는 석굴암과 불국사를 소재로 한 기념주화를 발행할 계획이다.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념주화는 액면금액이 3만원인 프루프(Proof)급 은화다. 크기는 지름 33mm, 중량 19g이며 테두리는 원형의 톱니모양이다.

종묘 기념주화의 앞면은 국보 제227호인 종묘정전을, 뒷면은 종묘제례 절차 중 초헌례의 한 장면을 표현했다. 종묘 기념주화의 최대 발행량은 5만개다.

한편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사당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됐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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