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문화 예술 건강’강좌에 빠져볼까요?

서울대교수 및 분야별 전문가 참여, 8월 중 강좌별 수강생 선착순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평생학습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이 점점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몇몇 유명 강좌는 인기가 높아 다음 학기 강좌를 듣기위해 대기자로 등록하는 일도 벌어진다.2010년도 하반기 학관협력사업은 문화?예술?건강 등 지역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채우기 위한 명품 강좌로 풍성하다.

‘5060골든웰빙운동’, ‘현대문화예술강좌’, ‘미술관에서 만나는 행복한 직업의 세계’, ‘근현대 여성 예술가의 삶과 작품세계’, ‘규장각금요시민강좌’, ‘MoA 어린이 미술학교’, ‘청소년 생활과학교실’ 등 7개 전문 강좌가 서울대학교 체육관 및 미술관, 규장각에서 마련된다.

'5060 골든웰빙운동'은 50~60대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3개월 과정의 맞춤형 건강운동 프로그램으로 28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대학교 체육학교 교수의 지도아래 사전운동검사와 스포츠댄스, 요가, 웨이트트레이닝 등 사후운동검사를 실시, 개인별로 운동검사 및 처방을 한다.

'규장각 금요시민강좌'는 ‘조선인의 해외여행’을 주제로 조상들의 삶을 조명해 본다.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해 온 각 분야별 전문가의 눈을 통해 개항기부터 일제 식민지 시기까지 해외교류를 통해 이루어진 문화의 교류와 조선인들의 세계 인식을 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MoA 어린이 미술학교는 ‘미술로 이야기하는 나’를 주제로 미술감상, 디자인, 판화, 사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교대로 나서 어린이들이 미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청소년 생활과학교실은 일상생활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찾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일상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한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서울대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미술관에서 만나는 행복한 직업의 세계'와 '근현대 여성 예술가의 삶과 작품세계'는 14주에 걸쳐 진행하는 미술관련 교양강좌로 쉽고 흥미로운 미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작품보존복원가, 전시해설 도슨트, 미술심리치료가 등 문화 예술계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까미유 끌로델, 프리다 칼로, 이성자, 천경자 등 동서양 미술 거장들의 생애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이 2개 강좌는 서울시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운영하는 특별강좌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 주민께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와 함께하는 학관협력 프로그램에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와 연계하여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관악구가 평생학습 모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 하반기 관악구청과 서울대학교가 함께하는 학관협력사업 강좌의 모집 및 운영 일정은 관악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나 서울대 미술관(www.snumoa.org), 규장각 홈페이지(kyujanggak.snu.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청 교육지원과(☎880-3995)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