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매수'<대신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6일 글로비스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률 회복 및 지분법이익 증가세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송승훈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해 대신증권이 제시한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도 "지분법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3% 늘어난 1조5111억원, 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502억원, 순이익은 32.7% 줄어든 575억원을 기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증가는 현대 기아차 해외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CKD사업부문의 매출액 증가, 완성차 수송증가에 따른 국내 및 해외물류 매출액 증가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5%에서 3.3%로 급격히 하락한데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익률이 낮은 CKD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이 전년동기 39.7%에서 올해 50.6%로 증가했다"며 "2분기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유로화의 변동성확대도 KMS와 HMMC공장의 부품공급 마진을 하락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환율변동에 노출된 결제방식 변경과 유로화 변동성 약화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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