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野 후보 단일화..국민 사기극"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4일, 7.28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당정치 기본을 허무는 야합이요, 국민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이날 강원도 철원군 갈말 농협사거리에서 열린 같은 당 한기호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서 "정당정치의 기본은 자기 후보를 내 국민에게 정당한 심판을 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념도 다르고 정체성도 다른 민노당과 민주당이 함께 뒤죽박죽 돼 단일화를 한다"며 "단일화를 해 우리 한나라당과 대결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정당정치 기본에 어긋나는 야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관련 "도지사가 일을 하지 못하는 이런 사태를 불러온 것이 누구의 책임이냐"면서 "당선 되자마자 직무집행이 정지되는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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