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원유·금 소폭하락..상품가격 혼조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예상 부합..가격에 큰 영향 없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원유와 금이 소폭 하락했다. 구리가 5일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나머지 비철금속은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지역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과 다르지 않아 상품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열대성 폭풍우 '바니'가 생각보다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가격을 떨어트렸다.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도 가격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전일 소폭 상승했던 금이 약세로 돌아서 119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일 SPDR골드트러스트가 6톤의 금을 매도한 것이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 HSBC의 제임스 스틸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테스트 결과는 이미 가격에 반영 돼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가 5일째 상승세를 유지했고 나머지 비철금속은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지역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비철금속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일까지 25일 연속 감소하며 구리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던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량이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32센트(0.4%) 내린 78.98달러를 기록했다. 8월만기 가솔린은 갤런당 2.1222달러로 2.44센트(1.14%) 떨어졌다. 난방유는 1.19센트(0.58%) 하락한 2.05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천연가스는 백만BTU당 6.3센트(1.36%) 내린 4.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9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77.45달러로 37센트(0.48%) 하락했다.

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 8월만기 금은 온스당 7.7달러(0.65%) 내린 1187.8달러를 기록했다. 9월만기 은은 18.101달러로 1.9센트(0.1%) 떨어졌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13.4달러(0.88%) 오른 154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만기 팔라듐은 9.85달러(2.16%) 상승한 466.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COMEX 9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2.05센트(0.65%) 오른 3.185달러를 기록했다. 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19달러(0.27%) 상승한 70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은 2030달러로 14달러(0.68%) 하락했다.

아연은 1906달러로 42.5달러(2.18%) 빠졌다. 납은 1979달러로 39달러(2.01%) 올랐다. 주석은 920달러(4.95%) 상승한 1만94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355달러로 100달러(0.49%)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9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3.7125달러로 5.25센트(1.39%) 하락했다. 밀은 0.25센트(0.04%) 내린 5.9625달러를 기록했다. 8월만기 대두는 10.17달러로 1센트(0.1%) 상승했다.

뉴욕 ICE 10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04센트(0.22%) 떨어진 18.26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0.24포인트(0.09%) 하락한 266.62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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