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실적개선에 3일째 상승..英은 하락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앞두고 은행권은 혼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경기회복에 힘입어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18%(6.48포인트) 오른 3607.05로, 독일 DAX 30지수는 0.39%(24.19포인트) 상승한 6166.3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0.02%(1.19포인트) 내린 5312.62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통계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1.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0.6% 성장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1%를 웃도는 1.6% 성장을 보였다.

일부 기업들은 실적개선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는 월드컵 특수로 실적이 대폭 올라 2.2% 상승했다. 영국의 다아 페트롤리엄은 석유공사가 인수가격을 상향하면서 13% 급등을 보였다.

유럽연합(EU)의 91개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두고 은행권은 혼조세를 보였다.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은 1.3% 오른 반면,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은 1.1% 내렸다. 포르투갈의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도 2.5% 내렸다.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