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협회, 中난징에 사절단 파견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수입업협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수입업체 150개사 250여명으로 구성된 통상사절단을 중국 난징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규모로 파견되는 이번 사절단은 중국 1000여개 기업과 1대 1 무역상담 및 산업시찰을 진행한데 이어 중국 상무부 장관 및 강소성 부성장, 남경시 시장,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 회장 등을 만나 양국간의 통상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중국 무역흑자는 325억 달러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무역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국내에 구매사절단 파견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08년에도 국내 수입업체 100여곳이 참가한 사절단이 파견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만을 다녀왔다.

협회측은 최근 중국과 대만간 경제기본협정(ECFA)이 체결된 후 차이완과 협력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태 수입업협회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중국과 대만의 ECFA 체결로 한국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역발상 전략으로 이 위기를 잘 활용하면 우리나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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