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강우석 감독 덕분에 본명 찾았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강우석 감독 덕분에 본명 찾았다."

배우 김남길이 지난 21일 방송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공공의 적1-1:강철중' 촬영을 하는데 강우석 감독님이 내 예명 이한이라고 부르지 않고 '남길아'라고 부르셨다. 사실 그 때 배우로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때다"라고 털어놨다.

김남길은 "어느 날 강 감독님이 부르시더니 '나는 이한이라는 이름보다 김남길이라는 이름이 너에게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크레딧 올라갈 때 어떻게 할래'라고 물으셨다. 그냥 '김남길로 하겠다'고 했더니 '잘생각했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그래서 '이한'인지 '김남길'인지 혼란스러워했던 것 같다"고 말하자 강호동은 "사실 그 때는 이한이고 김남길이고 누군지 몰랐다"고 농담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입대 16시간전 촬영에 참여한 김남길은 '이등병의 편지'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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