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제안제도, 지자체서 벤치마킹 쇄도

구민과의 소통 ‘테마제안’ 큰 관심…청주시·구로구 등 방문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사진)가 민선 5기 핵심사업으로 주민과의 소통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소통과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히 개선하기 위해 운영 중인 ‘마포구 제안제도’가 다른 지자체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달 청주시 자치행정과 벤치마킹단에 이어 지난 13일에도 구로구 창의혁신담당관 벤치마킹단이 구청을 방문해 테마제안, My Job Idea, 자유제안 등 마포구에서 운영중인 제안제도에 대한 사업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특히 테마제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테마제안은 국정현안이나 이슈가 되는 문제를 주제로 정해 해결책을 찾는 제도로 주민과 직원의 의견을 두루 반영해 적시성 있는 대안을 발굴한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2월부터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절약, 청년실업을 위한 일자리창출, 미래 대비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테마제안 주제로 삼은 바 있다. 청주시와 구로구는 일자리창출과 저 출산 극복 등을 현안문제로 꼽으며 이번 벤치마킹의 역점을 테마제안에 뒀다.

아울러 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창의적인 개선점을 제시하는 My Job idea와 자유제안 등도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사례 담당부서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주관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한 관계관 순회 연찬회’에서 ‘구는 우리가 디자인한다’라는 주제로 제안제도와 관련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다양한 제안제도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구민 108건, 공무원 426건 등 총534건의 제안을 공모해 우수제안으로 15건을 채택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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