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大入 이중합격 1200여명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올해 대학 입시에서 수험생 1200명 이상이 수시모집에 합격하고 정시모집에 이중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다른 대학 정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모두 1285명이다. 현행 교육법은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이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하면 입학이 취소되는데, 심사 처분권을 가진 대학교육협의회는 58명만 입학을 취소하고 1227명에겐 면죄부를 줬다.

학생 자신이 아니라 가족 또는 선생님이 이중등록을 했다는 간단한 '소명서'만 받고 불법행위를 눈감아 준 것이다.

SBS는 올해 대입 위반자 심사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 같이 보도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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