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크, 새로운 테마 조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모바일 오피스 관련주 동반 강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국내 증시에서 스마트 워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새로운 테마 부재로 시들해진 코스닥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20일 오후 2시25분 현재 클루넷은 전일 대비 190원(12.03%) 오른 1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클루넷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 인프라웨어(14.79%)와 필링크(6.57%) 등도 동반 강세다.모바일 오피스 관련주도 스마트 워크 수혜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S에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4.42%)와 다우기술(0.52%)도 오름세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이날 청와대에서 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부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에게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을 보고했다.
스마트워크란 재택근무를 하거나 근무시간대를 마음대로 조정하는 환경을 말한다.

정부는 우선 공공영역에서의 스마트워크를 의무도입 하기로 하고 2015년까지 전체 공무원의 30%를 스마트워크 시스템으로 바꾸기로 했다.스마크워크 촉진을 위해 정부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현장중심의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TV를 활용한 원격협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는데 투자자들은 집중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활성화 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또한 갤럭시S 등 스마트 폰에 기본적인 오피스 솔루션이 탑재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한글과컴퓨터 같은 모바일오피스 관련주도 강세다.

이 대통령이 "스마트워크는 혁명적 변화"라고 말할 정도로 응용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산업 성장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