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안 대표 방송연설..명백한 불공정 선거운동"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자유선진당은 20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정례 라디오연설에 대해 "명백한 불공정 선거운동"이라고 비난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공영방송 전파를 선거용으로 전락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안 대표는 표를 얻기 위해 '한나라당과 정부가 지금 보다 더 힘이 빠진다면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을 수 있다'며 대국민 협박까지 했다"며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외연을 키우려하기 보다는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안 대표는 더 이상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과 같은 실수를 답습해선 안된다"며 "정작 해야할 이야기는 안하거나 모른 척하고 자화자찬하는 구태연한 방식도 답습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대표는 "이제 불과 일주일 뒤면 전국 8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다"며 "한나라당이 다만 두 세 군데만이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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