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글로벌 인재 양성한다

한식조리 특성화 학교로 우송대, 전주대, 부산관광고 선정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한식세계화를 선도할 한식조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한식조리 특성화 학교가 생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조리교육 인프라, 산학 협력체계 등 운영시스템, 한식전문 교육과정 운영 계획, 교육·연구 인프라 지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송대·전주대 및 부산관광고등학교를 ‘한식조리 특성화 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우송대는 ‘과학적 한식조리인 양성’을 핵심 가치로 특성화 계획이 충실하고, 전주대는 전통음식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한식조리특화 교육과정을 10년간 운영해오고 있어 인프라 등 교육여건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또, 부산관광고등학교는 특성화 실적 및 계획이 우수하고 예산투자 확대 등 학교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2011년부터 한식조리학과를 정규학과로 개설 운영하게 된다.대학에는 4년간 총 24억원을, 고교에는 3년간 총 6억원을 지원하게 되며, 지원금은 교육 인프라 확충, 교수(교원) 확보 및 능력향상, 학생 장학금 및 실습비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 학교가 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평가 및 자문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조리 특성화학교 육성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체계적인 한식조리인력 양성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외식업체들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한식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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