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한국 여자축구 집중 조명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여자청소년축구 무대를 깜짝 뒤흔들고 있는 U-20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집중 조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한양여대)과 김나래(여주대)는 승리의 콤비네이션"이라는 제목과 함께 U-20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관한 기사를 전했다.FIFA는 한국이 FIFA U-20 여자월드컵 2010에서 스위스, 가나를 연파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한 데에는 5골을 넣은 지소연의 활약이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소연의 활약 뒤에는 김나래와 정혜인(현대제철)의 도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전반적으로 김나래에 대한 활약상과 그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FIFA는 김나래에 대해 "미드필드에서 힘 있는 플레이가 좋다. 가나전에서는 1-2로 뒤진 후반 17분 30m 프리킥 골을 넣으며 4-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김나래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조별리그 2경기에서 매우 좋았다. 그러나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오름세 비결에 대해 "최인철 감독님이 조직적으로 팀을 잘 가르쳤고 우린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 이에 더 잘 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김나래는 3년 전부터 U-18 여자축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지소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나래는 "소연이는 정말 좋은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수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난 소연이가 골든슈(득점왕)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어시스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