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숙종-남인 대결 첨예화 '시선집중'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극중 숙종(지진희 분)와 남인들의 대결이 첨예화되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된 '동이' 35부는 포도청 종사관 서용기(정진영 분)와 숙종이 동이(한효주 분)의 가족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동이는 서용기에게 자신이 검계수장 최효원의 여식이라고 고백한다. 서용기는 고통스럽지만 이 사실을 숙종에게 알려야겠다고 말하고, 동이는 이 사실을 자신이 전하겠다며 서용기에게 부탁한다.

서용기는 천수(배수빈 분)의 정체 또한 알게 되고, 천수는 동이가 다치지 않게 해 달라 절박하게 요청한다.

동이의 이전 행적이 없다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던 옥정과 남인들은 서용기가 검계에 관한 서류를 찾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동이는 모든 것을 각오하고 숙종에게 찾아가는데 자신이 검계수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남인은 국경지역의 군사태세를 점검하러 온 청국 사신들을 이용해 숙종을 해치려는 음모를 세운다.

이날 방송된 '동이'는 주인공 동이의 비밀이 서용기와 숙종에게 공개되는 과정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동이의 아버지가 서용기를 위해 그의 아버지를 죽인 것처럼 자청했다는 사실을 서용기가 알게 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됐다.

극이 전개되면서 숙종과 남인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며 흥미를 끄는 한편 극 전개가 늘어진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날 방송 후 "드라마가 점점 흥미진진해진다"는 의견과 "이야기 전개가 너무 늘어진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동이' 36부는 20일 오후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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