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PV 공부방 지자체 확산…경기도 연내 620여개 개소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교육환경 개선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와 IPTV 3사가 협력해 민간자율로 추진되던 IPTV 공부방이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19일 수원 평강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IPTV 공부방 개소식에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이석채 KT 회장,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IPTV 공부방 개소를 축하하고 여러 지자체로 확산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연내 도내 62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을 설치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도 우선 50여개를 개소할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오는 7월 하순 제주시에 첫번째 IPTV 공부방을 개소할 예정이다. IPTV공부방은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환경 개선과 방과 후 돌봄이 역할을 위해 지난 2009년 2월부터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와 IPTV 사업자가 지원해 온 사업이다.

지난 2010년 6월말 기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 설립한 IPTV 공부방은 서울 16개, 부산 11개, 경기 31개, 충청 40개, 호남 14개 등 총 112개로 집계됐다. 지자체가 별도로 설립한 IPTV 공부방은 부산시 80개, 부천시 45개, 구리시 11개, 남양주시 40개, 전라남도 22개 등이 개소됐다.

한편 이석채 KT 회장은 개소식에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도내 지자체 및 공공기관 2500개 지역에 공공 와이파이(무선랜) 존을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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