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텐코트, 리노-타호오픈서 'PGA 첫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매트 베텐코트(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리노-타호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베텐코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골프장(파72ㆍ7472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우승상금이 54만 달러다. 이 대회는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의 그늘에 가려 'B급 매치'로 치러졌다.2008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 상금왕 출신의 베텐코트는 지난해 상금랭킹 111위로 간신히 투어카드를 유지했던 선수. 이때문에 규모는 작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2년간 투어카드라는 짭짤한 전리품이 무엇보다 의미있게 됐다.

봅 하인츠(미국)가 2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전날 선두 스캇 매커런(미국)은 9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35위(1언더파 287타)로 추락했다. 지난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선정 '폴로골프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한승수(24)는 한편 공동 39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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