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차세대 인터넷 기술 ‘시맨틱 웹’ 해외 진출

KISTI-WKD 20일 협약 맺고 연구개발·법률 정보서비스 구축·시장개척 전략 등 협력 약속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KISTI의 시맨틱 웹기술이 해외시장에 나간다.

KISTI 정보유통본부와 독일 Wolters Kluwer Deutschland(대표 Ulrich Hermann)는 20일 독일 쾰른에 있는 WKD 본사에서 최희윤 정보유통본부장과 Ulrich Hermann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 협력, 인력, 시설 등의 교류를 위한 협약(MOU)을 맺는다.MOU는 KISTI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시맨틱 웹기술을 학술정보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세계적 출판사인 WKD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MOU는 법률정보에 대한 시맨틱서비스 구축, 목표시정 개척전략 수립, 영어·독일어 등 다국어 법률정보로 시맨틱 웹기술 적용확대, 공동워크숍 등 구체적 협력을 시작한다.

최 정보유통본부장은 “시맨틱 웹기술분야에서 KISTI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며 세계적 출판사인 WKD와의 협력으로 해외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Ulrich Hermann 대표는 “미래 우리 회사의 모든 비즈니스단위들과 관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맨틱 웹기술을 사용, 비즈니스응용들을 위한 바탕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ISTI는 시맨틱 웹기술 관련 80여건의 국내·외 특허와 15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15건의 기술을 넘겨줄 정도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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