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유럽, 공포영화 격돌..승자는 누구?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올 여름, 공포영화와 스릴러영화가 잇달아 개봉하는 가운데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과 '폐가'로 압축되는 한국형 공포영화와 '투 아이즈'와 '디센트: PART2'로 압축되는 유럽형 공포영화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공포영화의 자존심, '고사2'-'폐가'이번 여름도 어김없이 극장가에는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기에 이보다 더 이상 좋은 방법이 없을 듯한 공포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 한국 공포 영화 '고사2'와 '폐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고사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그리고 있다. 전편의 화려한 캐스팅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지연, 박은빈 등 화려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올 여름 최고의 한국 공포 영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폐가'는 산 자들의 출입을 금하는 귀신들린 집 폐가에 금기를 깨고 들어간 사람들이 겪게 되는 끔찍한 공포를 다루고 있다. '리얼 호러'를 표방하는 이 영화는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형 호러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유럽 공포 영화의 역습, '투 아이즈'-'디센트: PART2'

한국의 공포 영화에 맞서 유럽에서 넘어온 두 편의 공포영화가 차례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투 아이즈'는 대저택에 살게 된 소녀와 그 곳에서 알게 된 죽은 자의 영혼이 소녀의 엄마의 과거를 들추어 가족을 파국으로 치닫게 한다는 내용을 담은 감성 호러다.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2010년 칸 마켓을 통해 공개돼 고풍스러운 유럽풍의 분위기에 녹아든 매력적인 스토리와 영상으로 주목 받았고 최근 막을 내린 64회 에든버러 국제영화제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영화로는 2005년 영국에서 개봉한 이래 '최고의 공포 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유럽의 각종 영화제 상을 휩쓴 '디센트'의 속편, '디센트: PART2'다.

동굴이라는 폐쇄된 공간의 심리적인 공포를 다룬 영화 '디센트: PART2'는 전편의 사건 이후, 기억을 잃은 사라(슈어나 맥도널드)가 사라진 일행을 찾기 위해 다시 동굴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 여름 '고사2' '폐가' '투 아이즈' '디센트: PART2'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편의 공포 영화가 관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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