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아직도 저평가 상태..'매수'<대신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신증권은 19일 대림산업에 대해 대형건설사 평균 밸류에이션으로 돌아갈 때가 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을 건설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한다"며 "주택 업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건설업종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대림산업은 경쟁사 대비 과도한 할인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특히 상반기 입주 물량의 입주율이 매우 양호해(지난해 10월 이후 입주 물량의 입주율 85% 수준으로 추정) 기존 분양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해외부문 신규 수주도 상반기 누적 3조500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의 78% 수준"이라며 "하반기 입찰 결과를 기다리는 공사물량 112억달러를 고려할 때 해외수주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2분기 매출액 1조5250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보다 각각 1%, 21% 감소했다. 그는 "매출액은 해외 플랜트의 기성이 늦어지면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하지만 해외플랜트에서 완공이 임박한 현장의 예비비가 환입됨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은 기대 이상였다"고 설명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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