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신약·화학부문 성장 기대..목표가↑<대우證>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우증권이 SK케미칼의 신약과 화학 부문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16일 SK케미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최우선주(Top Pick)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첫째 SID-530 신약의 유럽 및 중앙아시아 시장 출시 임박, 둘째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의 향후 12개월 내 해외 라이센싱 아웃 예상, 셋째 화학사업 주력 제품의 성장 지속 등을 들었다.그는 "SID-530 유럽 승인으로 2011년부터 향후 8년간 2000억원의 로열티 수익이 예상되며, 개량신약의 첫 제품으로 유럽 시장 진출 성공은 추가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일 전망"이라며 "또 2008년 진출한 바이오디젤의 높은 성장과 PPS시장의 높은 가능성은 SK케미칼의 화학사업 체질 개선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 12% 감소한 3100억원, 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 애널리스트는 "아세테이트 사업 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를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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