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점진적으로 오른 뒤 내년 비교적 큰 폭 상승 예상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상향조정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폭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금리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경제 자신감을 표출했지만 아직까지 대내외적인 악재가 남아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다만 지난 주 금리 인상 발표 당시 김중수 한은 총재가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연내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윤석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내고 현재 2.25%인 기준금리가 올해 하반기 50bp 오른 뒤 2011년 150bp 추가로 올라 4.2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이뤄졌다"면서도 "이는 한국의 민간 수요 회복 신호가 뚜렷하고 탄탄한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 지속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유럽연합(EU) 여러 국가들의 긴축정책에 따른 잠재적 타격,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한국은행의 금리 정상화 과정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양적완화 기조 역시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도 금리가 연내 25~50bp 오르는 선에 그칠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리가 9~10월께 한차례 더 인상돼 연말까지 2.75%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연내 금리 50 bp추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금리 인상의 신호탄을 울려졌고, 경제성장률 전망까지 상향조정된 마당에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통상 기준금리와 물가상승률이 일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금리는 너무 낮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때문에 기준금리는 한은이 예상하는 연평균 물가(3.0%)나 연말물가(3.2%)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내년 연말께 금리가 각각 4~4.5%, 3%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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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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