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물의' 최철호, 11일 기자회견..무슨 이야기할까?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최철호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철호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오전 "최철호가 오늘 오후 6시 서울 반포구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은 소속사 대표의 간단한 설명 후 최철호가 직접 사실을 밝히고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향후 거취 등을 밝히는 것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오전 2시 경기도 용인시의 한 술집에서 언쟁 끝에 동석한 여성 김모씨를 폭행한 뒤 이를 부인하다 이날 폭행 현장이 녹화된 CCTV 동영상이 9일 공개되면서 폭행사실을 시인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최철호가 어떤 내용을 이야기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최철호는 8일 일어났던 폭행 사건의 경위와 사건 직후 폭행사실을 부인한 이유 등에 대해 자세히 밝힐 전망이다. 당초 후배 여배우라고 알려져 '동이'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이 오해를 사고 있는 터라 폭행을 당한 김씨의 신분에 대해서도 일정 정도의 해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후 '동이' 하차 여부에 대해서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사다. '동이'에서 오윤 역을 맡고 있는 최철호는 드라마에서 비중이 크지 않아 조만간 하차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최철호는 KBS2 '천추태후'에서 경종 역으로 주목받은 뒤 '내조의 여왕' '열혈장사꾼'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에 출연하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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