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해외팬들, 中지진 어린이 기부 뒤늦게 알려져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박시후의 해외 팬들이 박시후의 이름으로 중국 지진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시후가 지난 달 8일에 열린 '중국 상하이 TV 페스티벌'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중국, 타이완, 홍콩 등지의 아시아 팬들이 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아동들을 위해 6개의 학교에 성금과 농구공 등의 스포츠용품을 전달하고, 중국 어린이날인 6월 1일에 맞춰 250여명의 아동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전달했다.이는 박시후의 해외 팬사이트 세 곳(parksihoobar.com /prosecutor-princess.com /glory-of-family-bar.com)이 연합한 ‘박시후의 바이두바 팬클럽에 의한 자선 기금 지원회’에서 박시후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는 뜻에서 이루어진 것.

이들은 앞선 2009년에도 ‘SBS 희망TV 자선모금행사’에 박시후의 이름으로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일에 동참해 왔다. 이에 중국의 ‘빈곤퇴치재단’은 자선 기금 지원회 측에 감사장을 보내오기도 했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중국의 한 팬은 “이번 기부는 박시후가 지난 해에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봉사활동을 갔을 당시 그 곳 어린이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하며 그의 좋은 마음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중국까지 건너와 이번 기부행사에 도움을 주는 등 좋은 일에 동참하기 위한 해외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박시후는 “중국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너무 많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렇게 뜻 깊은 소식을 들으니 정말 감격스럽다”며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해외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