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업체 판매 증가...'무더위 덕분'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지난달 미국 소매업체들의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0개 이상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의 6월 매출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9.1%를 크게 웃도는 14.1%나 증가했다. 미국 3위 백화점 JC페니 매출도 4.5% 증가해 전망치 3.7%를 웃돌았다. 미국 2위 백화점인 메이시스의 매출도 6.5% 늘었다. 소매정보업체 리테일 메트릭스에 따르면 6월 미국의 30개 체인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3.1% 증가를 기록, 5월의 2.7% 증가에서 0.4%포인트 늘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3.5% 증가를 예상했었다.

이같은 매출 증가세는 대서양 연안의 고온 현상으로 기온이 올라가자 냉방이 좋은 백화점 등 쇼핑몰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레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방학을 맞아 학생 고객들이 늘어난 것과 업체들의 할인 이벤트도 매출 신장에 기인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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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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