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7함대 작전구역에 서해 포함.. 3월에도 대잠훈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 당국은 중국 정부가 한ㆍ미 서해 합동군사훈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미 7함대의 작전구역에는 서해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한.미는 지난 3월 태안반도 해상에서 미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이 참여한 가운데 키 리졸브연습 일환으로 대잠수함 훈련을 했다"며 "작전구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고 설명했다.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황해(서해) 및 중국 근해에 진입해 중국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는 것은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친강 대변인은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이미 유관 부문에 이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한미가 서해 한미합동군사훈련지역 인근에서 무력시위성 군사훈련을 했을 뿐 아니라 미사일ㆍ유도탄 발사 장면이 포함된 훈련내용을 편집 공개하는 등 서해 군사훈련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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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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