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 "'삐리빠빠'는 건방진 목소리와 표정이 포인트"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본격적인 솔로활동에 나서는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나르샤가 타이틀 곡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나르샤는 8일 오후 2시 서울 홍대 부근에 위치한 브이홀에서 열린 자신의 첫 솔로 미니앨범 '나르샤(NARSHA)' 쇼케이스에 참석해 "처음에 제목만 들으신 분들은 '트로트가 아니냐'고 물어보시더라. 가수 박현빈이 비슷한 제목의 곡으로 인기를 끌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이틀 곡 '삐리빠빠'가 듣기에는 굉장히 쉬울 수 있다"며 "하지만 '삐리빠빠' 3줄 녹음하는데 다섯 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그 느낌을 표현해 내기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나르샤는 또 "삐치고 건방진 여자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손가락을 이용한 안무 역시 도도하고 건방진 표정이 포인트"라며 "처음에 타이틀 곡을 들었을 때는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세 번째 들었을 때는 곡이 몽환적이고 독특해 회사에 타이틀곡으로 추천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타이틀곡 '삐리빠빠'는 몽환적인 미니멀 하우스 장르에 팝적인 보컬 라인을 결합시킨 곡으로, 달콤한 악몽을 메인 테마로 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Sign'등을 작사한 김이나 작사가가 작업에 참여했으며 한국 작곡가로 유럽 EP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작곡가 east4A의 세련된 사운드 소스와 편곡스타일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한편 나르샤의 미니앨범 '나르샤'는 8일 발매되며 뮤직비디오 풀버젼은 9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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