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핸들사업부 넥스티어 매각 합의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핸들사업부인 넥스티어오토모티브 매각에 합의했다.

8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GM은 넥스티어를 템포그룹과 베이징시 합작사인 퍼시픽센츄리모터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매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4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각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GM은 최근 비용절감을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지난 1월 넥스티어 역시 매물로 내놨다. GM은 지난해 델파이로부터 넥스티어를 인수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GM은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보다 핵심적인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마이크 월 IHS오토모티브 애널리스트는 "핸들은 아시아 지역 등에서 충분히 조달 가능한 만큼 이번 매각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넥스티어는 지난 2008년 2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 세계 6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GM은 구제금융 상환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오는 8월경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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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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