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 시도 꾸준..PR 매수 전환

외인 선물 7000계약 매수..현대차ㆍ모비스는 약세 전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1700선은 밑돌며 마디지수대에 대한 부담이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미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역시 장 초반 1700선을 넘어서며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상승폭을 다소 줄인 채 1700선을 밑돌고 있다.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현물시장에서 매수 우위에 나섰고, 기관 역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들의 차익매물이 만만치 않게 출회되고 있는 것이 부담이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000계약 가까운 매수세를 보이며 베이시스를 0.5 안팎으로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장 초반 출회되던 차익매물이 매수 우위로 방향을 튼 점은 주목할 만 하다.

8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63포인트(1.23%) 오른 1696.2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580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523억원, 기관은 866억원 규모를 순매수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매수로 방향을 틀었고 매수규모 역시 7000계약에 달해 차익매매의 방향을 매수 우위로 돌려놨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3억원, 비차익거래 1억원 매수로 총 84억원 규모의 프로글매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30%) 오른 77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3.42%), 신한지주(3.59%), LG화학(1.39%), 현대중공업(2.8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차(-0.74%)와 현대모비스(-1.52%)는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지은 기자 je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