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피아이, PI필름 증설에 1000억 투자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SKC코오롱피아이는 8일 폴리이미드(PI) 필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라인 증설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4라인, 연산 1500톤 규모의 생산라인이 2012년까지 6개라인, 연산 2700톤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윤창운 SKC코오롱피아이 대표는 "이번 증설을 통해 최근 세계 IT산업의 성장에 따른 PI필름 수요 증가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신제품개발을 통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입해 현재 세계 3위에서 2012년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PI필름은 상용화된 필름 중에서 가장 내열성과 내한성이 우수해 연성인쇄회로기판, 절연재 등에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발전, 자동차 등 분야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도레이-듀폰 및 가네카가 총 44%, SKC코오롱피아이가 15%이다. 회사 측은 설비 증설이 완료되는 2012년경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25%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수익 기자 sipar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