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국 에어컨 시장서 월간 첫1위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동남아 최대 에어컨 시장인 태국에서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월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태국의 에어컨 시장에서 20.2%(GfK 데이터, 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달성해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태국은 열대 기후로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탓에 신종플루(H1N1)에 취약한 실정이며, 공중 바이러스·세균·곰팡이·알러지 원인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삼성전자의 독자적 기술인 SPi(Samsung Super Plasma ion)가 탑재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삼성전자는 설치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여는 등 설치 인력교육을 꾸준히 전개했고, 75개 에어컨 특별 서비스팀을 운영해 뛰어난 애프터서비스 실력을 현지에서 발휘하는 등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고객들의 신뢰를 쌓은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심혁재 DAS(Digital Air Solutions)사업팀 전략마케팅팀장 상무는 "삼성전자의 현지 밀착형 마케팅과 우수한 기술력, 빠른 위기 대처 능력 3박자가 빛난 사례"라며, "이후에도 신속한 상황 판단과 대응력, 고객 지향적 서비스와 제품을 무기로 태국 에어컨 시장 선두를 발판 삼아 동남아 전역 에어컨 시장 1위를 목표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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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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