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웹사이트 순위 5위 '순항'

블로거 수익 프로그램 강화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은 '티스토리(www.tistory.com)'가 지난 4월부터 3개월째 웹사이트 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첫 화면 꾸미기 기능인 ‘티에디션’을 비롯한 기능 강화, 파워블로거를 중심으로 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티스토리는 지난 4월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웹사이트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한 이래 3개월 연속 5위를 기록해 네이버, 다음, 네이트, 싸이월드와 함께 국내 웹사이트 빅5에 들었다.

티스토리는 6월 현재 순 방문자 수가 1924만여 명에 달하며, 페이지뷰는 1억 9812만에 이른다.

다음은 지난 6월 오픈한 블로거 수익 프로그램인 ‘뷰AD’에 대한 기대감과 텍스트큐브닷컴의 블로그 서비스 종료에 따라 파워블로거들이 티스토리로 돌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뷰(view)와 티스토리 연동 강화에 따라 방문 유입률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블로거를 위한 수익 모델을 선보이며 티스토리를 집중 육성해왔다. 새로운 블로거 수익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뷰 AD’는 랭킹에 따라 최대 160만 원 이상의 수익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광고 클릭 수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좋은 글을 쓰는 블로거에게 지원되는 제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블로그 첫 화면을 자유롭게 꾸미고 편집할 수 있는 꾸미기 기능인 ‘티에디션’의 활용도를 높이고, 타 블로그 서비스 종료로 인한 개인 블로그와 기업 블로그의 이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티스토리는 향후 ‘뷰 AD’의 블로거 수익 규모 증대로 혜택을 받는 금액과 해당 블로그 수를 늘릴 뿐 아니라 다양한 ‘뷰 AD 타입’을 선보이는 등 블로그 수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고준성 오픈커뮤니티기획팀장은 "포털 서비스가 아닌 단일 블로그 사이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5위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티스토리를 중심으로 블로거들의 소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기능적 업그레이드, 모바일웹을 통한 이용 편의성 증대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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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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