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월드컵 수혜 예상..목표가↑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NH투자증권은 8일 인터넷 포털 다음이 지방선거와 월드컵 수혜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임진욱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동기대비 44%씩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93%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와 월드컵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광고매출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고, 검색광고 매출 역시 2단 검색 광고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 내외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인건비와 외주 등 비용 부담이 전분기 대비 늘어났지만 매출이 크게 뛰면서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15% 내외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기 때문에 2010년과 2011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 6%, 4%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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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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