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금융주·소매주 강세..다우 1.78%↑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금융주와 소매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1시34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73.62포인트(1.78%) 오른 9917.24에, S&P500지수는 19.58포인트(1.90%) 상승한 1047.64에, 나스닥지수는 36.50포인트(1.74%) 뛴 2130.38에 거래되고 있다.미국 대형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실적 호전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올2분기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이 9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2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이에 스테이트스트리트는 8.8% 폭등했고,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각각 2.5%, 2.1%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의 올 2~6월 소매업체 매출이 4년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미국 대형 백화점체인 메이시스는 1%, 노드스트롬은 2.9%의 오름폭에 거래 중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가 오는 8일 발표하는 보고서를 입수, 올 2~6월에 미국의 소매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월평균 4%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ICSC는 또한 6월 매출이 3~4%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기업 실적 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경제 성장 속도를 가늠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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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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