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고객 석 달 연속 10만명 돌파

휴가철 맞아 다양한 전세기 띄워 탑승객 더 늘 듯…여행사 전세기 유치 땐 지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주국제공항 탑승객이 3개월 잇달아 10만명을 넘어섰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늘어 지난 4월 11만7804명으로 1997년 개항 이래 최대를 기록한 뒤 5?6월 줄곧 10만명을 넘어 공항이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지난달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국내선은 4개 항공사에서 하루 11회, 635편을 운항, 9만5427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은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에서 오사카, 장사, 북경, 연길노선을 47편 운항해 6338명이 입·출국했다. 지난해 6월 국제선 운항이 멈춰 바닥에 떨어졌던 국제공항 이미지를 되살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30일 충북도와 항공사 손실보전금 재정지원협약서를 맺은 남방항공의 연길노선(주 2회, 화·토)은 5월 운항 초기 30%대였던 탑승률이 최근 90%를 넘어서 인기노선이 되고 있다.

충북도는 정기노선는 물론 비정기노선도 적극 홍보하고 여행사의 전세기 유치 때 여행상품포스터와 전단제작지원 등 행정·재정적으로 돕고 있다.이달엔 하계휴가철인 점을 감안, 국내선의 경우 제주도를 매일 11회 운항한다. 또 국제선은 정기노선인 북경과 비정기노선인 전세기로 ▲대한항공이 오사카·홍콩을 ▲아시아나항공이 서안과 장춘을 ▲남방항공이 중국 연길을 ▲이스타항공이 중국연길과 태국 푸켓을 운항하게 돼 모두 8개 노선으로 개항 후 최대이용객 기록을 깰 전망이다.

이어 8월에도 비슷한 수준이 운항되며 9월엔 대한항공이 오사카, 홍콩, 방콕을 정기노선화해 4개 노선이 정기화되고 전세기도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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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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