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공연' 어셔 "음악계에 큰 변화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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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데뷔 후 첫 내한공연을 갖는 미국 알앤비 가수 어셔가 뮤지션으로서 목표를 밝혔다. 어셔는 2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어셔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데뷔할 때 록음악으로 인해 대중음악이 발전했다면 그 이후 알앤비가 주류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중음악의 주류가 바뀌는 건 시대에 따라 생활패턴 등 여러 요소로 인해 변하는 것 같다"며 "조금이라도 변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나 때문에 바뀌었다고 말할 수 없다. 음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려고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작업할 때 가장 신경쓰는 것은 그 당시 순간에 가장 진실되게 나만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어셔는 음악성과 1994년 데뷔 이래 4500만장에 이르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알앤비 힙합계의 수퍼스타이며 그래미상을 5회 수상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6집 앨범 '레이먼드 V 레이먼드(Raymond V Raymond)'를 발표했다.

이번 무대에서 어셔는 지난 2008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헤이 대디(Hey Daddy)'와 이혼의 상처를 그린 '페이퍼스(Papers)',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 아이 엠(Will i. am)이 피처링한 'OMG' 그리고 메가히트곡 '예!(Yeah!)'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어셔의 첫 내한공연은 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고경석 기자 kave@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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