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故 박용하 마지막 가는 길 함께 했다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류시원이 故 박용하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류시원은 2일 오후 1시 45분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때쯤 장지인 분당 메모리얼파크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이날 유가족, 동료 연예인들과 인사를 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일본에서 고인의 소식을 들어야 했던 그는 지난달 30일 도쿄 제일 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남동생 같은 후배가 나보다 먼저 천국으로 갔다"며 "마음이 여린 친구였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류시원은 오는 5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현지에서 열리는 레이싱 대회에 참석하려 했지만 일정을 변경, 이날 오전 급히 귀국했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달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박용하는 방에서 캠코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故박용하의 사망 경위를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러 정황상 그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 내렸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