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평균잔존만기 5.17년..사상첫 5년넘겨

장기채 수요증가와 발행 확대 때문..장기 국채선물시장 활성화·물가채 발행 등 기반조성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고채 평균잔존만기가 사상처음으로 5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장기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장기채 발행이 확대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가 1일 발표한 ‘7월중 국고채 발행, 조기상환, 교환 계획 및 6월중 발행실적’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국고채 평균잔존만기가 5.17년으로 지난해말 4.96년에서 0.21년이 늘었다고 발표했다.국고채 평균잔존만기는 지난 2006년말 4.55년에서 2007년말 4.68년, 2008년말 4.85년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만기가 장기화될수록 기발행된 국고채를 차환하는데 따른 위험이 감소한다”며 “재정안정성 확보와 대외신인도 제고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선진국에 비해 아직까지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해말 기준 주요 선진국의 국채 평균잔존만기는 영국이 13.7년, 프랑스가 6.9년, 독일이 5.8년, 일본이 5.4년, 미국이 4.8년, 핀란드가 4.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재정부 관계자는 “장기 국채선물시장 활성화와 물가연동국고채 발행 등 장기채 시장 활성화 기반이 조성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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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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