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증권시장 결제 "4시에서 3시로"

내년 7월부터 오전 9시..단계 시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오는 5일부터 증권시장 결제시한이 오후 3시로 한 시간 앞당겨진다.

한국거래소(KRX)와 한국예탁결제원(KSD)은 '증권시장 결제개시시점 조기화 제도' 시행에 따라 증권인도 및 대금지급 시점을 오후 3시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증권결제방식이 현행 오후 4시 이후 '시점 결제'에서 결제일 중에 수시로 결제하는 '일중 수시결제'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 지금까지는 회원이 증권 및 대금을 오후 4시 전에 거래소에 납부 하더라도 결제시한이 지나야 처리를 해왔으나 이제는 오후 3시부터 해당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결제 안정성과 회원의 편의를 고려했다"며 "일중 수시결제 방식 도입으로 결제가 빨라지고 마감시간 집중도 분산돼 안정성 역시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결제를 수시로 조기 처리하고 있는 해외거래소와의 정합성도 향상돼 외국인 투자자의 결제 원활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양 기관은 결제안정성과 회원 편의 도모를 위해 결제 조기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1단계 조치를 시작으로 내년 7월부터는 2단계(결제일 오전 9시부터 결제개시)방안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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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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